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한 만화가 타츠키 료, 이번엔 2025년 7월 대재앙을 예언했다는데...
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 일본 만화가의 예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어요. 2025년 7월 일본에 대지진이 올 것이라고 예언한 타츠키 료의 만화책 때문인데요. 과연 이 예언은 얼마나 신뢰할 만한 걸까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에 큰 재앙이 닥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목차
- 타츠키 료는 누구인가?
- 과거 적중한 예언들
- 2025년 7월 재앙 예언의 내용
- 과학적 근거는 있을까?
-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 예언의 한계와 비판
타츠키 료는 누구인가?
1954년 12월 2일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요코하마에 거주 중이다. 1975년 『월간 프린세스』에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을 그려온 여성 만화가예요.
사실 그녀는 처음부터 유명한 작가는 아니었어요. 1999년에 발간된 초판 표지에, 앞에서 열거한 프레드 머큐리나 일본의 록가수, 다이애나비의 사망, 고베대지진 예언 등이 실려 있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이거 전부 1999년 이전에 일어난 일들을 모아서 짜집기 한 거군"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죠.
만화책은 팔리지 않았고 그녀의 예언은 차차 잊혀졌고 타츠키는 무명 만화가로서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12년 뒤, 그녀의 인생을 바꾼 사건이 일어났죠.
과거 적중한 예언들
동일본 대지진 예언의 충격
타츠키 료가 갑자기 주목받게 된 건 2011년 3월 11일 때문이에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어딘가에서 대재난이 일어나는 꿈"을 꿨다고 적었는데, 실제로 2020년 1월 5월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잠깐, 이건 코로나19 얘기네요.
아, 맞아요! 작가는 1996년 3월 11일에 미래인 2011년 3월 동일본에서 일어난 대참사로 자신의 얼굴 한쪽이 다치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 정확히 15년 후인 2011년 3월 11일에 동일본대지진이 실제로 일어났어요. 이게 진짜 소름 돋는 부분이죠.
코로나19도 예측했다고?
더 놀라운 건 바이러스 예언이에요. 작가는 1995년에 한 꿈을 꾸었는데, 꿈의 내용은 2020년 쯤에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내용이었다고 해요. 꿈으로부터 25년 후인 2020년에 정말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잖아요?
일부에서는 5의 배수로 예언이 맞아떨어진다는 법칙까지 만들어내고 있어요. 뭔가 패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025년 7월 재앙 예언의 내용
구체적인 예언 내용
2021년, 20여 년 만에 다시 나타난 타츠키 료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을 출간했어요. 그리고 여기에 충격적인 새로운 예언이 담겨 있었죠.
"최근 같은 꿈을 속해서 꾸고 있다. 이번에는 날짜까지 확실하게 보인다. 재앙이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라고 적었어요.
구체적으로는 "갑자기 필리핀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를 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어요.
쓰나미의 규모는?
정말 무서운 건 쓰나미의 크기예요.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대지진 당시의 3배나 되는 거대한 파도였다"라고 했거든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만 해도 엄청났는데, 그것의 3배라니...
타츠키는 이 책에서 일본과 필리핀 사이 해저의 분화로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닐 것 같아요.
과학적 근거는 있을까?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현실성
사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타츠키 료의 예언과 상관없이 이미 대지진을 우려하고 있어요. 바로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때문이죠.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곳에서 규모 8
9의 지진이 앞으로 30년 이내 발생할 확률을 70
80%로 내다봤으며, 피해는 동일본대지진을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해요.
더 구체적으로는 2025년 1월 15일 일본 지진조사연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의 지진 발생 확률은 10년 내에 약 30%, 20년 내 약 60%, 30년 내에 약 80%, 50년 내 발생 확률은 약 9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고 하니까, 언젠가는 정말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최근 지진 활동도 심상치 않아
실제로 최근 일본의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2025년 1월 13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지진. 지난 2024년 휴가나다 지진 이후 난카이 트로프 임시정보 조사 기준인 규모 6.8을 넘은 두 번째 지진이다라고 하니까, 뭔가 불안하긴 해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지진학자들의 견해
니시무라 타쿠야 교토대 방재 연구소 교수는 "위성 관측 데이터를 기초로 지각 변동을 분석한 결과,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지역에서는 연간 4cm 전후의 변형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해요.
니시무라 교수에 따르면 이미 이곳에서는 언제든 규모 8 이상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다라고 하니까, 과학적으로도 대지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최근 지진 활동에 대한 우려
지진조사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평소보다도 몇 배, 지진의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분히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대비를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해요.
하지만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는 건 여전히 어려워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가능성은 높지만, 특정 시점(2025년 7월)으로 단정할 과학적 근거는 부족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예요.
예언의 한계와 비판
모든 예언이 맞은 건 아니야
솔직히 말하면, 타츠키 료의 모든 예언이 적중한 건 아니에요. 일본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회의적 조사 협회 대표인 혼조 타츠야는 "'내가 본 미래' 초판 표지에는 동일본 대지진 날짜인 2011년 3월 외에도 여러 날짜가 적혀있었다"라며, "그러나 이 날짜에는 어떤 재난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한 것이죠.
가짜 작가 소동도 있었어
더 황당한 건, 이 작가라는 사람이 사실은 진짜 작가가 아니었습니다. 1년간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한 것이었죠라는 사건도 있었다고 해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누군가가 타츠키 료를 사칭했다는 거예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일부 사건은 발생 년도를 제시하지 않거나 발생 년도가 작가가 제시한 날짜와 시차가 존재했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라는 비판도 있어요.
네티즌들 반응도 "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여서 언제 와도 이상하지 않다", "예언은 안 믿는다", "이미 틀린 예언도 많다"는 등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요.
글을 마치며...
타츠키 료의 예언이 과연 현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에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높다는 거예요.
예언을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는 항상 필요하죠. 특히 우리나라도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큰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2025년 7월이 지나고 나서야 이 예언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뭐든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아니, 준비된 자가 위기를 이겨낸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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